
지미 버틀러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102로 대파하며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버틀러를 마이애미 히트에서 데려온 이후, 그의 데뷔전이었던 9일 시카고 불스전을 포함한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보였다. 특히, 댈러스와의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는 평균 18점 차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8분간 뛰며 30점을 기록했고, 버틀러는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8점을 올렸다.
브랜딘 포지엠스키(17점), 모지스 무디(14점), 드레이먼드 그린(13점) 등 다른 주전 선수들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전의 외곽 일변도의 공격에서 벗어나, 버틀러의 합류로 골밑 공략과 중거리 슛이 더해지면서 공격 패턴이 다채로워졌다.

버틀러는 농구 지능이 높은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골든스테이트의 모션 오펜스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픈 커리가 수비수들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내리면서, 버틀러가 넓어진 골밑 공간을 활용하는 시너지가 팀의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버틀러는 공격뿐 아니라 전천후 수비수로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가 출전한 6경기에서 평균 실점은 106.5점으로, 이는 최소 실점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04.9점)에 근접한 수치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한때 서부 콘퍼런스 11위까지 밀렸으나, 현재는 9위(30승 27패)에 올라섰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부 6위는 LA 클리퍼스(31승 25패)로, 골든스테이트와의 차이는 한 경기 반이다. 버틀러가 팀에 잘 녹아들면서 기대되는 플레이오프 성적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보내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했으나,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4일 NBA 전적]
보스턴 118-105 뉴욕
골든스테이트 126-102 댈러스
인디애나 129-111 LA 클리퍼스
밀워키 120-113 마이애미
토론토 127-109 피닉스
올랜도 110-90 워싱턴
디트로이트 148-143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129-123 멤피스
뉴올리언스 114-96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130-123 미네소타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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