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서는 신인 선수 4명이 데뷔 시즌을 맞아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송은아, 강정현, 한빛나, 황민정은 19일 KLPGA 사무국을 통해 각자의 목표와 소감을 전하며 신인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드림투어 상금왕 송은아는 “지난 시즌 부족하다고 느낀 쇼트 게임과 문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만큼 대회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송은아는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톱10에 10번 진입하는 성과를 올린 대형 신인이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하고 KL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강정현은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새 시즌 목표는 아픈 곳 없이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현은 첫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빛나는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간절했던 KLPGA 투어에 입성한 만큼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빛나는 2017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드림투어에서 뛰었으며,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황민정은 프로골프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친오빠의 지원을 받으며 데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황민정은 “오빠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된다”며 “2025시즌엔 신인상을 받고 싶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민정은 과거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정규 투어 입성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금순위에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이번에는 3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잡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시 도전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5 KLPGA 투어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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