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간의 통합 협상이 복잡하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와 PIF의 골프 통합 협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골프계의 통합 문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드러내는 동시에,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 자신이 권력을 재장악하기 전에는 이 통합 협상을 1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발언은 두 기구 간의 협상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두 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그 중 한 번은 PIF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진행되었다. 이러한 만남은 통합 협상이 급진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기대와는 상반되게 협상이 여전히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문제는 2023년부터 시작된 논의로, PIF는 PGA 투어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두 기구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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