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6-44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21승 8패를 기록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부산 BNK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2022-2023 시즌 이후 2년 만이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이 기록은 공동 2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6회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은 5천만 원으로, 우리은행은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단 통산 11번째이자 2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3월 2일부터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과 맞붙게 된다. 현재 KB는 11승 18패로 단독 5위에 머물러 있으며, 신한은행과의 4위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KB는 1경기, 신한은행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이 두 팀이 승패에서 동률을 이루게 된다면 점수 득실에서 1점 앞선 KB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4쿼터 1분 40여 초 남았을 때 KB의 나카타 모에의 슛을 블록하며 승부의 추를 우리은행 쪽으로 끌어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이명관이 3점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은 기세를 올리며 17-7로 1쿼터를 마쳤고, KB는 송하윤의 골 밑 득점으로 흐름을 바꾸며 3쿼터 초반에 26-25로 역전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미의 3점과 이민지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