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25시즌을 사실상 포기하게 되었다. 양키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콜이 12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은 세계적인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진행된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문제로 고생했던 콜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인대 손상이 확인되었다. 양키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긴급히 이동한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같은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수술을 맡아온 전문가로, 한국 선수인 류현진, 이정후, 김하성의 수술도 담당한 바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일반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의 재활 기간이 소요되므로, 콜은 이번 시즌을 아예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의 기록을 남겼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 나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양키스 마운드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팀은 시즌을 앞두고 전력 재편에 나서야 할 상황에 처했다.
사진 = Imagn Images, UPI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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