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가 29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LA 레이커스가 LA 더비에서 클리퍼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108-102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최근 3연승을 포함해 LA 더비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승리로 38승 21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클리퍼스는 32승 28패로 서부 6위에 머물며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경기는 레이커스가 전반을 56-4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으며,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그러나 4쿼터에서 클리퍼스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레이커스는 고전하게 되었다. 클리퍼스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 4쿼터 중반에는 5점 차로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과 돈치치의 자유투로 다시 한 발짝 달아나며 점수 차를 유지하려 했다. 양 팀의 흐름은 경기 종료 2분 15초 전 클리퍼스의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종료 1분 40초 전 카와이 레너드가 연달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점수가 5점 차로 좁혀지자 긴장감이 돌았지만, 제임스의 블록과 끈질긴 수비로 클리퍼스의 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종료 8.1초 전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자유투로 6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돈치치는 팀의 승리를 이끌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제임스도 1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다. 클리퍼스에서는 레너드가 33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일 NBA 전적]
보스턴 110-103 덴버
클리블랜드 133-129 포틀랜드
인디애나 127-112 시카고
뉴욕 116-112 마이애미
토론토 104-102 올랜도
오클라호마 146-132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28-121 유타
레이커스 108-102 클리퍼스
미네소타 116-98 피닉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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