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랜도 매직에 패하며 16연승의 행진을 마감했다. 1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로킷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올랜도에게 103-108로 패배하며 시즌 11패째(56승)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을 시작으로 16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경기에서 그 기세가 꺾였다.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근소한 차이로 전체 승률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올랜도는 이번 승리로 32승 37패를 기록하며 동부 8위에 머물렀다.
경기의 승부는 외곽슛의 정확도에서 갈렸다. 올랜도는 3점 슛 성공률 41.9%로 3점 13개를 성공시키며 공격력을 발휘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25.0%의 저조한 성공률로 3점 8개에 그쳤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은 23점을 올렸으나 14개의 3점 시도 중 11개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가 부진한 가운데 골 밑 공격을 맡아온 에번 모블리는 부상으로 결장해 클리블랜드의 공격 비중이 외곽으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올랜도는 고른 득점 분포로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 파올로 반케로가 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프란츠 바그너(22점)와 웬들 카터 주니어(16점) 등도 힘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올랜도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중요한 승점을 챙겼다.
[17일 NBA 전적]
올랜도 108-103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30-125 댈러스
LA 레이커스 107-96 피닉스
포틀랜드 105-102 토론토
브루클린 122-114 애틀랜타
미네소타 128-102 유타
LA 클리퍼스 123-88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21-105 밀워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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