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일본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한국의 신지애(35)가 5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1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는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15위에 자리했다. 또한,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작년 신인왕 사이고 마오(일본)도 2계단 상승하여 34위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무려 11계단 상승하여 43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의 신지애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로 인해 5계단 상승한 23위에 안착했다. 이는 그녀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25위에 머문 윤이나와 29위 김효주를 제치고 올라선 것이다.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상승한 선수는 신지애와 1계단 상승한 임진희(28위) 두 명뿐이다. 고진영(8위), 유해란(9위), 양희영(13위)은 각각 이전 순위를 유지했지만, 한국 선수들의 랭킹 하락이나 제자리 머무름은 이번 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많지 않았던 점과 JLPGA 투어 대회의 시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부터 14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세계 여자 골프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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