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이로 인해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후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이라는 암초에 걸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로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구단이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이 있다”며 큰 문제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정후는 28일 열리는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애리조나 캠프나 샌프란시스코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통증이 예상보다 지속되고 있다”며 걱정을 표명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첫 해에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한 바 있어, 이번 시즌에는 더욱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며 준비해왔다.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967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준비에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발목을 잡으면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랜트 매크레이가 이정후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