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26)이 29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계약한 후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 타율 0.207, 홈런 1개, 3타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2루와 유격수, 중견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진입에는 실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며 2025시즌을 시작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퍼시픽 코스트리그 동부 지구에 속해 있으며, 지난해 퍼시픽 코스트리그 우승팀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슈거랜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혜성에게는 이번 마이너리그에서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된 타격 능력을 개선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타격 능력이 향상된다면, 다저스의 로스터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것이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의 투수 고우석은 4월 5일에 첫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김혜성과 함께 MLB 진출을 노리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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