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클럽을 교체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페어웨이 우드와 웨지를 새 제품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볼을 교체한 후속 조치로, 매킬로이는 이번 변화가 자신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테일러메이드 TP5x 대신 TP5 볼을 사용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그는 대회 전 연습장에서 볼을 테스트한 후 느낌이 더 좋았고, 실제 경기에서도 TP5 볼을 사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웨지 구성을 조정하여 48도 피칭 웨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50도 웨지는 빼기로 했다. 54도와 60도 웨지는 그대로 유지하며, 웨지 수를 3개로 줄였다.
매킬로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사용한 TP5 볼은 짧은 클럽, 특히 3/4 스윙을 할 때 스핀이 더 잘 먹는다”며, 웨지 로프트를 1.5도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더 편리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페어웨이 우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매킬로이는 3번 우드의 로프트를 15도로 세워 비거리를 늘렸으며, 5번 우드 대신 18도 로프트의 4번 우드를 추가했다. 그는 “3번 우드로는 285야드에서 290야드를 치지만, 다른 선수들은 300야드에서 310야드를 보내더라”며 비거리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요즘 유행하는 미니 드라이버는 마음에 들지 않아 로프트를 세우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매킬로이는 밝혔다. 4번 우드는 280야드 거리를 맡게 되며, 이전에 5번 우드로 보내던 260야드 거리는 새로 추가한 3번 아이언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다양한 거리의 클럽을 새로 장만했고, 편하게 3/4 스윙이 가능한 웨지를 갖춘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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