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인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Arnold Palmer Invitational)에 출전하여 무기력증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이며,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 이른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많은 700포인트가 걸려 있어 상금과 포인트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회다.
현재 한국 선수들은 최근 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랭킹 22위인 임성재는 올해 들어 컷 탈락이 잦아졌고, 두 차례 톱10 입상 후 4개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을 경험하며 공동 33위가 최고 순위였다. 김주형은 7개 대회 중 한 번 컷 탈락했지만, 최근 두 대회에서 40위 밖으로 밀려났다. 안병훈은 6개 대회에서 세 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으며, 김시우는 최근 세 대회에서 12위, 21위, 24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이처럼 한국 선수들이 집단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가운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이들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무대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 대회는 강력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상위권에 진입할 경우 상금과 포인트의 큰 상승이 기대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로, 올해 첫 우승을 노리는 매킬로이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매킬로이는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10차례 출전하여 한 번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왔다.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루드비그 오베리, 마쓰야마 히데키,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등도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한 이경훈은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400만 달러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보다 적지만, 우승자에게 2년 투어카드를 부여하는 등 일반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혜택을 제공한다. 배상문과 강성훈도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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