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혈투가 시작된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8강 진출을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친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120-106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9위였던 새크라멘토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진입했다.
댈러스는 19일 정규리그 8위 멤피스와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멤피스는 앞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 댈러스와의 단두대 매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댈러스와 멤피스 경기 승자는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댈러스는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2쿼터에만 44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클레이 톰프슨은 2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더마 더로전이 33점, 잭 러빈이 20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가 시카고 불스를 109-9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마이애미는 19일 애틀랜타와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다. 애틀랜타는 앞서 올랜도 매직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다.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경기 승자는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마이애미는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71-47로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타일러 히로는 38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앤드루 위긴스도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시카고는 조시 기디가 25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잡은 멤피스, 댈러스, 애틀랜타, 마이애미 중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까. NBA 팬들의 시선이 플레이-인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 쏠리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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