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이 세계랭킹 5위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는 그녀의 통산 세 번째 LPGA 우승이자, 지난 9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밟은 의미 있는 성과다.
6일 발표된 최신 세계여자골프랭킹에 따르면 유해란은 지난주 12위에서 무려 7계단을 끌어올리며 5위에 안착했다. 5일 미국 유타주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열린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독보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2위 그룹과 5타 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증명한 결과다.
유해란의 순위 상승과 함께 세계랭킹 톱10에는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됐다. 김효주는 8위, 고진영은 9위로 한 계단씩 밀렸지만 여전히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 2위는 지노 티띠꾼(태국),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는 인뤄닝(중국)으로 상위 4명은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한편, 국내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최근 열린 메이저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은 랭킹이 무려 54계단 상승해 88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52위에서 48위로 올라 50위권에 진입했고, 황유민도 49위로 한 계단 순위를 높였다.
이밖에 마다솜(55위), 방신실(59위), 박현경(60위)도 소폭 상승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박현경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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