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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9일

김민재, 독일과 이탈리아 제패…유럽 두 리그 정상 오른 첫 한국인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 번 독일 축구의 정상을 탈환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뮌헨에게 2년 만의 리그 정상 복귀이자 통산 34번째 우승 기록이다.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유럽의 두 개 주요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번 우승은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68에 머무른 반면, 이미 76점을 확보한 뮌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우승컵을 내줬던 뮌헨은 새로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올 시즌 3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 이적 첫해에 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부진 논란을 스스로 잠재웠다. 전북 현대 시절 두 차례 우승과 더불어, 2022-2023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유럽 5대 리그 중 두 곳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새 역사를 썼다.

‘무관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해리 케인에게도 이번 우승은 특별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뮌헨에서의 첫 시즌에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케인은 올 시즌 현재까지 24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콩파니 감독에게도 이번 시즌은 분데스리가 데뷔 첫해이자 본격적인 ‘명장’의 길을 걷는 이정표가 됐다. 선수 시절 수비의 대명사로 활약했던 그는 감독으로서 벨기에컵,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한편, 우승 가능성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레버쿠젠은 이날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막판 두 골을 만회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우승 경쟁에서는 뮌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뮌헨의 공식적인 ‘우승 세리머니’는 오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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