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가 다시 한 번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제이크 어빈에게 완벽히 틀어막히며 0-3으로 영패를 당했다.
한국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81(199타수 56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개인 연속 안타 기록은 5경기로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의 유일한 안타는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어빈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정확히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침묵은 여전했다. 이어 나온 플로레스의 타구는 어빈의 수비 실책으로 이어졌지만, 채프먼의 병살타와 아다메스의 삼진으로 결국 홈을 밟지 못했다.
이정후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1회초에는 유격수 땅볼, 6회에는 다시 유격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1루 땅볼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단 3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쳤고, 그 중 2개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몫이었다. 반면 워싱턴 선발 어빈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타선의 부진이 장기화되며 이정후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199타수 56안타, 6홈런, 29타점, OPS 0.812의 성적을 유지하며 팀 내 상위권 공격 지표를 기록 중이다. 비록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의 안정적인 타격 리듬은 시즌 후반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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