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가 29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덴버 너기츠가 LA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덴버는 20일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PO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상대로 112-110,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정규리그를 각각 서부 콘퍼런스 4위와 5위로 마친 덴버와 클리퍼스는 50승 32패로 동률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예상대로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승패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4쿼터 종료 8분 전, 요키치의 패스를 받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덴버는 78-79,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웨스트브룩은 쿼터 종료 24초 전에도 요키치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뜨리며 98-96,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요키치를 앞에 두고 플로터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든은 연장전에서도 3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7점을 몰아쳤지만, 덴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막지 못했다.
에런 고든(6점), 크리스천 브라운(3점), 저말 머리, 요키치(이상 2점), 웨스트브룩(1점) 등 덴버 주전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12-1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요키치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이날 3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든과 머리도 각각 25점과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웨스트브룩은 필드골 성공률은 29.4%로 저조했지만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클리퍼스에서는 하든이 32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3위 LA 레이커스(50승 32패)는 홈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9승 33패)에 95-117, 완패를 당했다.
루카 돈치치가 37점을 폭발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허술한 외곽 수비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미네소타는 5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21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제이든 맥대니얼스(25점), 나즈 리드(23점), 앤서니 에드워즈(22점), 줄리어스 랜들(16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제외한 공격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르브론 제임스가 19점에 그쳤고, 오스틴 리브스도 16점으로 부진했다.
[20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1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인디애나(1승) 117-98 밀워키(1패)
뉴욕(1승) 123-112 디트로이트(1패)
▲ 서부 콘퍼런스
덴버(1승) 112-110 LA 클리퍼스(1패)
미네소타(1승) 117-95 LA 레이커스(1패)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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