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에드워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미네소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41-125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47승 3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멤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4, 5위는 덴버 너기츠, LA 클리퍼스(이상 48승 32패)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격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5개 팀은 PO 직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PO에 직행한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미네소타가 6위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네소타는 12일 브루클린 네츠, 14일 유타 재즈와 홈에서 연달아 맞붙는다. 브루클린과 유타는 각각 동부 콘퍼런스 12위(26승 54패),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7승 63패)에 머물러 있어 미네소타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44점을 쏟아부으며 멤피스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자유투 역시 13개를 얻어내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도 3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멤피스에서는 에이스 자 머랜트가 36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4-112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115-106 뉴욕
애틀랜타 133-109 브루클린
밀워키 136-111 뉴올리언스
미네소타 141-125 멤피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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