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버틀러와 스테픈 커리가 75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홈 경기에서 멤피스를 121-116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48승 34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승리로 PO 7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월 초, 마이애미 히트와 불화를 겪던 베테랑 포워드 버틀러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번 PO 진출 성공으로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제 골든스테이트는 PO 1라운드에서 서부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 30패)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하며 PO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멤피스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와 승패가 같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8위가 된 멤피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제 멤피스는 9, 10위 팀 간의 승자와 마지막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PO 진출이 좌절된다.
이날 버틀러는 60%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3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버틀러는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 또한 3점슛 6개를 포함해 3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버틀러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는 특유의 뛰어난 슛 감각과 클러치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의 버틀러와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버틀러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커리가 종료 2분 전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3점슛을 터뜨리며 멤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멤피스에서는 데스먼드 베인이 팀 내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센터 잭 이디가 1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7위 올랜도 매직(41승 41패)이 8위 애틀랜타 호크스(40승 42패)를 120-95로 완파하고 PO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올랜도는 PO 1라운드에서 동부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61승 21패)와 맞붙는다.
[16일 NBA 전적]
◇ 플레이 인 토너먼트
골든스테이트 121-116 멤피스
올랜도 120-95 애틀랜타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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