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아쉽게 2위에 그친 최혜진이 다음 대회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에게 1타 차로 우승을 내줬다.
이번 결과는 최혜진에게 다섯 번째 LPGA 준우승이자, 최근 세 대회 연속 톱4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그는 2·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고 최종 라운드 16번 홀까지 단독 1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가까워졌지만, 17번 홀 보기로 흐름이 꺾였다.
“좋은 라운드였고 우승 기회도 있었지만, 17번 홀이 많이 아쉽다”며 최혜진은 인터뷰에서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우승권 경기를 자주 하고 있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혜진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단독 3위를 차지한 이소미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 65타를 적어내며 자신의 LPGA 개인 18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근 아이언샷과 퍼트 연습에 집중했는데, 이번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소미는 “내 골프에만 집중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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