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아쉽게 시즌 세 번째 PGA 투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 그룹과는 단 1타 차.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한 깔끔한 플레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김시우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연달아 65타, 67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것이 결정적인 변수였다.
이날 김시우는 총 14번의 버디 퍼트 기회 중 6번을 성공시켰으며, 그린 적중률과 퍼트 정확도 모두 뛰어났다. 네 번의 그린 미스 상황에서도 모두 파를 지키며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한편, 대회 우승은 연장전 끝에 브라이언 캠벨(미국)에게 돌아갔다. 캠벨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캠벨은 올해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두 번째 트로피도 연장전에서 들어 올렸다.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립스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로 무너지며 연장 합류에 실패, 공동 3위(17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8위(14언더파)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두 차례 톱10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안정된 경기력은 향후 시즌 후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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