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외곽포를 앞세워 레바논을 꺾고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을 확정했다.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레바논을 97-86으로 제압하며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호주(3승)에 이어 8강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12일 B조 3위 괌과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여준석과 이정현 대신 양준석(LG), 유기상(LG), 이현중(나가사키), 문정현(kt), 김종규(정관장)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레바논 역시 부상으로 에이스 와엘 아락지를 잃은 채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1쿼터에서 이현중이 3개, 유기상이 2개, 양준석과 정성우(한국가스공사)가 각각 1개씩을 성공시키며 26-17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3점포 6방을 추가, 전반을 52-36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양준석의 플로터, 유기상의 장거리포, 이현중의 골밑슛 등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유기상의 스틸과 속공 득점, 이승현(현대모비스)의 외곽포로 25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레바논의 추격에도 이현중과 정성우가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기상은 3점슛 12개 중 8개를 적중시키며 28점·3스틸로 MVP에 선정됐다. 이현중도 3점 7개를 포함해 28점·6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10점과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3점슛 38개 중 22개를 성공하며 압도적인 외곽 화력을 자랑했다.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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