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이 5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신인의 자세로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세영은 18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는 공동 2위 노예림(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5언더파 201타)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LPGA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경기 후 “2020년 우승 후 스스로 만족했던 것 같다”며 “작년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인의 마음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던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는 “전반엔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았고, 후반에도 상황이 계속 바뀌어 힘들었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은 바람이 줄어든다고 해서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낼 것 같다”며 “오늘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더 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우승 전략을 묻자 그는 “이제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2위 그룹과 격차가 있지만, 예전에 기회를 놓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창설 이후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꾸준히 우승해왔다. 2019년 장하나를 시작으로 고진영(2021), 리디아 고(2022), 이민지(2023)가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 출신 해나 그린이 첫 비(非)한국계 우승자가 됐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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