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불펜 운용이 역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크리스 패덱(3승 1패 4.7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덱은 홈 경기 한정으로는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듯한 투구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패덱이라면 이번 경기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라이언 제퍼스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재역전 이후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과시해보였다. 최근 야수진의 감각은 상당히 좋은 편. 그러나 4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아껴보려다가 경기를 날려버렸다.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3승 2패 3.7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커비는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야간 경기에서 3승 1패 2.43으로 압도적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타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칼 라이어는 그야말로 한방의 남자일듯. 그러나 5이닝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까지 가는 길이 꽤 빡빡해 보인다.
전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콜 샌즈와 제이 잭슨의 등판 순서만 바꿨어도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급한 불 끈다고 샌즈를 먼저 올렸다가 추격조가 7회에 올라오는 바람에 위닝 시리즈를 놓쳤다고 할수 있을듯. 지금의 커비라면 충분히 미네소타 타선을 제어할수 있고 무엇보다 살아난 시애틀 타선이라면 페덱 공략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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