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0)이 2024 시즌 두 번째 KBO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팬들과 야구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KBO 사무국은 10일 발표를 통해 “김도영이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에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6표를 얻었으나, 팬 투표에서는 50만7천615표 중 24만5천598표(48.4%)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김혜성이 13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윌커슨이 7표를 얻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6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 KBO 역사상 통산 57번째, 전반기 기준으로는 5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박재홍, 이병규, 에릭 테임즈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김도영은 6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을 기록하며 KIA의 선두 질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월에 이어 6월에도 KBO 월간 MVP를 수상한 그는 2022년 6월과 9월에 수상한 이정후(전 키움) 이후 약 2년 만에 한 시즌 두 차례 MVP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김도영에게는 6월 MVP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그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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