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고 1군에 복귀했다. 에레디아는 타율 0.361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자로, 지난달 29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1일 만에 돌아왔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에레디아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었으나, 빠른 회복을 통해 복귀에 성공했다.
에레디아의 현재 성적은 타율 0.361, 9홈런, 62타점, 출루율 0.398, 장타율 0.505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는 현재 타격과 주루에는 문제가 없다. 1군에 복귀하고자 열심히 재활 훈련을 해준 에레디아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를 10일 롯데전과 11일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다. “실전을 치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하게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오늘과 내일은 에레디아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고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3연전(12∼14일)부터는 에레디아가 외야수로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가 외야수로 출전해야 우리 타선이 완전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에레디아의 부상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면 KIA전부터는 외야수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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