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8승 7패 4.0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4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리오스는 7월 들어서 1승 1패 8.40이라는 극악의 성적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강점이라면 강점이지만 3월 29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보여준 6이닝 2실점 투구의 재현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키더 몬테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은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터트린 조지 스프링어는 7월 한달간 OPS가 벌써 10할을 돌파해버렸다.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준 불펜은 마무리 채드 그린의 1.2이닝 퍼펙트가 컸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일러 알렉산더(2승 3패 6.19)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5월 31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남긴 뒤 AAA로 내려갔던 알렉산더는 AAA 투구 역시 좋지 않은 편이었다. 기본적으로 오프너를 필요로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벌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로돈에게 막히면서 호세 시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는게 문제다.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우완 투수 상대로 올라오느냐가 성패를 좌우할듯. 2.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와 패전조의 차이가 매우 크다.
최근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 필요할때 큰 것 한 방이 나와주고 있는 중이다.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베리오스의 투구가 관건인데 최근의 베리오스, 그리고 템파베이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딱 QS 정도가 기대치가 될 정도. 토론토의 불펜이 변수긴 하지만 불펜이 변수인건 템파베이도 마찬가지다. 홈의 잇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토론토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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