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에서 외국인 코치 후보 면접 및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 후 25일 귀국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9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되었으며, 이틀 뒤 외국인 코치 물색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르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유럽 출장 중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면접을 진행했으며, 영국에서 손흥민(토트넘)을 만난 뒤 독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후 세르비아로 이동하여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즈베즈다)를 대면하며 유럽파 선수들과의 교감을 나누었다.
홍 감독은 당초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인해 귀국 일정이 하루 연기되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결정을 내렸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이에 따라 29일 열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축구 팬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코치진 면접 결과와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 유럽파 선수들과의 면담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팔레스타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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