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예상치 못한 혈투 끝에 장기전이 벌어진 1세트를 승리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T1 경기 1세트 DRX가 아우렐리온 솔과 니코를 선택하며 변수를 뒀고, 초반 상대를 압박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T1 역시 초반 미드 갱킹 위기를 넘긴 후 유충을 다섯 개까지 채우고, DRX는 드래곤 2스택을 만든 후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탑에서 킬을 만들었다.
DRX는 탑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고 세 번째 드래곤 교전을 위해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하지만 먼저 드래곤 지역 시야를 확보한 T1은 교전에서 상대 셋을 잡아내고 드래곤 스택까지 가져갔다. 팽팽한 가운데 바론이 등장했고, 대치 상황에서 유충의 힘을 이용해 T1은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하지만 DRX가 결국 바론을 가져가며 동시에 교전까지 승리했다.
이후 교전에서도 계속 승리한 DRX를 상대로 T1은 드래곤 3스텍을 쌓아내며 역전을 준비했고, 결국 두 번째 바론을 앞두고 교전 승리를 이끌어내며 버프를 손에 넣는 듯 했지만 DRX가 아우렐리온 솔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교전에서 상대를 밀어낸 후 자신들이 사냥을 시작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T1도 반격을 통해 킬을 얻어냈다.
두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난전 구도를 만들며 치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바론 앞에서 DRX가 니코의 궁극기에 이은 아우렐리온 솔의 공격이 이어지며 쿼드라 킬을 얻었고, 이어 바론까지 DRX가 챙겨갔다. T1도 드래곤 영혼을 챙긴 가운데 결국 경기는 장로 드래곤의 향방으로 결과가 결정되게 되었고, 결국 장로 드래곤 앞에서 쿼드라 킬을 기록한 구마유시의 세나를 앞세워 T1이 총 46킬을 기록한 경기를 46분에 마무리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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