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영진의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결정적인 한 방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SSG는 4회말에서야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최정과 오태곤이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각각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성한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SSG는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은 꾸준히 호투를 이어갔으나, SSG는 7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지영이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한 뒤, 하재훈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초에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구원 투수 노경은이 두산의 전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무사 1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는 선발 송영진이었다. 송영진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송영진의 안정된 투구는 SSG의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두산의 양의지는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타선은 양의지를 제외하고는 SSG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SSG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두산은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앞으로 양 팀이 어떤 성적을 거두며 순위 경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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