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호세 우레냐(3승 5패 3.0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토론토 원정에서 구원으로 나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레냐는 7월 한달간 피안타율이 .313이라는 점이 문제다. 선발 등판은 근 2달여만인데 두 번의 홈 경기 선발 등판에서 상대가 약팀이었다고는 해도 모두 6이닝 이상 1실점이었다는건 주목할 가치가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신인 맥그리비에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느린 공 투수에게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는 중이다. 홈에서 타선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일듯. 3.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르클럭과 더닝이 부진할때의 모습으로 돌아간것 같다.
라파엘 디버스의 끝내기 안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6승 8패 3.6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7월 28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로포드는 2경기 연속 3홈런 이상 5실점 이상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는 중이다. 한번 흔들리면 한달 정도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타입인지라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커비와 디아즈 상대로 3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우완 투수에게 강한 특징을 잘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듯. 3.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잭 켈리가 타이 브레이크를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컸다.
최근 크로포드는 홈런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텍사스의 타선 구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보스턴이 우완 투수의 싱커 공략은 일가견이 있는 팀인데 장타가 조금 아쉽고 보스턴의 불펜도 원정에선 기대가 어렵다. 홈에서 화력전으로 간다면 텍사스가 밀릴 일은 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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