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 대표팀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렸다. 팀이 모로코와의 격렬한 경기를 치르며 패배한 후, 한 선수의 귀금속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24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모로코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직접 이 사건을 언론에 밝혔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전날 훈련 중 도둑이 훈련장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갔다. 티아고 알마다가 시계와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알마다는 최근 브라질 보타포구로 이적해 활동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도난당한 물품은 4만 유로 상당의 시계와 1만 유로 상당의 반지로, 총 피해 금액은 약 7천500만원에 달한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그들은 우리에게 사사건건 인증이나 신분 확인을 요구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프랑스 정부의 보안 체계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는 경기 전 선수들의 집중력을 해치지 않기 위해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그의 설명과 함께 프랑스 정부의 보안 구멍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마다는 2022년부터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브라질 보타포구로 이적한 후, 파리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 중이었다.
경찰은 생테티엔의 오귀스트 뒤리 경기장 라커룸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음을 확인했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의 안전과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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