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캡틴’ 손흥민은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와 데인 스칼릿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QPR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전반 44분에도 페드로 포로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QPR의 라얀 콜리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41분 비수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QPR의 골문을 열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윌 행크셔와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2분에는 마이키 무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스칼릿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지난 18일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스코틀랜드)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프리시즌 매치 2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13일 3부리그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전에서도 7-2로 승리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 평가전을 치른 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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