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5)이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4로 상승했다.
배지환은 경기 초반부터 활약을 보였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으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과의 대결 끝에 볼 3개를 연속으로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피츠버그의 후속 타선이 폭발하며 3득점을 기록, 배지환도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아웃되었지만, 4-2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폴 시워드를 상대로 몸쪽 스위퍼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만들어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배지환의 장타는 팀의 공격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4-5로 뒤집힌 상태에서 8회말 배지환이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되며 피츠버그는 결국 5-6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에 시달리며 시즌 타율이 0.223까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0-2로 승리했지만, 김하성은 선발 출전한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팀 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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