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이 매진될 정도로 주목받은 경기였지만,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KT가 CL에서 T1에 3대 0으로 승리하며 1군 형들의 복수를 멋지게 해냈다.
26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CL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KT 롤스터 대 T1 e스포츠 아카데미 경기 1세트 초반은 T1이 앞서나갔지만 경기 중반 KT가 교전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고, 26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더 큰 격차를 만들었다. 바론 파워플레이로 3천 골드를 획득한 KT를 상대로 T1은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KT가 이를 받아치며 넥서스 파괴까지 연결했다.
2세트는 오히려 초반부터 KT가 밀어붙이며 T1이 위기를 맞았고, 다행히 스매시가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KT의 공세에 밀린 T1은 14분 4천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결국 바론이 등장하고 9천 골드 격차를 만든 KT는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나며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승기를 잡은 KT는 3세트 정글 세주아니가 2킬을 얻으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고, T1이 회심의 픽으로 선택한 쉬바나 역시 정글에서 끊기며 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정글에서 T1이 상대에게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사이 T1의 포탑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경기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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