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가 27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6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진출하며, 한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10언더파, 2위에게는 8언더파를 미리 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1위인 임성재는 3언더파로 시작하게 되며,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7타차의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내야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하다”며 “하루하루 타수를 좁혀간다면 누구든지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회장인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 도착했으며, 코스 개·보수에 대해 언급하며 “연습 라운드를 통해 전략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대해 임성재는 “출발이 좋았던 만큼 3개월 정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스윙과 퍼트에 변화를 주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은 꾸준한 성적을 내야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수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 대회에서 내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PGA 투어 제공,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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