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추신수(42)의 은퇴를 축하하며 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추신수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며 “멋진 여정을 보낸 추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클리블랜드에 멋진 추억을 남겨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그의 활약을 회상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하며 2008년 94경기에서 타율 0.309,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2009년과 2010년에는 3할 타율과 20홈런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정상급 빅리거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후 같은 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72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2020년까지 미국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1년에는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해 고국에서 4시즌을 더 뛰며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와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1일에는 kt wiz와의 5위 결정전에서 9회초에 대타로 출전해 마지막 타석을 소화하며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클리블랜드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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