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진이 겹치며,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29점 차 대패를 당했다.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80-109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제임스는 10점 8리바운드에 그쳤고, 데이비스는 12점 11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임스는 이날 16개의 슛 중 4개만 성공시키며 필드골 성공률 25%에 그쳤고, 이는 팀 공격의 침체를 더욱 부각시켰다. 레이커스는 외곽슛에서도 6개 성공(19.4%)에 불과해 전체적인 공격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디앤젤로 러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미네소타에서는 줄리어스 랜들이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뤼디 고베르는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나즈 리드와 니켈 알렉산더워커는 각각 15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12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로 떨어졌고, 연승을 이어간 미네소타는 10승 10패로 서부 11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의 부진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8-89로 크게 이기며 동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17승 4패로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8승 3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제일런 브라운은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페이턴 프리처드는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필드골 성공률이 35.6%에 그치며 고전했으며, 제이미 자케즈 주니어와 타일러 히로가 각각 19점씩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4-112 뉴올리언스
보스턴 108-89 마이애미
시카고 128-102 브루클린
미네소타 109-80 레이커스
사진 = AFP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