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선두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거침없는 13연승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자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6-98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12월 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 이후 정규리그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NBA컵 결승전에서 밀워키 벅스에게 패했지만, 이 결과는 정규리그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시즌에서 28승 5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인 멤피스 그리즐리스(23승 11패)와는 5.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번 13연승은 팀의 역사에서 최다 연승 기록으로, 이전까지는 2012년의 12연승이 가장 많았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점과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으며, 11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에 참여해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에서는 아미르 코피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전반까지 클리퍼스가 52-48로 앞섰으나,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에서 42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3쿼터 7분 5초를 남기고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71-60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3쿼터를 마칠 때는 90-72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짓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38점과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4-106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지난해 12월 30일 40세가 된 이후 1월 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한 선수로 기록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3점슛 10개 중 7개를 성공시켜 시즌 최다 성공 기록을 세웠다.
맥스 크리스티가 ‘커리어 하이’ 28점을 기록했고, 오스틴 리브스는 15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활약한 레이커스는 현재 19승 14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섰다. 포틀랜드는 제임스를 막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13위(11승 22패)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3점슛 8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30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총 2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필라델피아를 139-105로 완파하고 서부 콘퍼런스 9위(17승 16패)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8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동부 콘퍼런스 11위(13승 19패)에 그쳤다.
[3일 NBA 전적]
보스턴 118-115 미네소타
인디애나 128-115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16-98 LA 클리퍼스
브루클린 113-110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39-105 필라델피아
LA 레이커스 114-106 포틀랜드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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