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0점 차로 대파하며 4연승의 신바람을 일으켰다. 새크라멘토는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9-99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서부 11위에 위치한 새크라멘토(17승 19패)는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즌 초반 서부 선두권을 다투던 골든스테이트는 18승 17패로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강력한 외곽 슈팅으로 시작됐다. 1쿼터에서 새크라멘토는 40%가 넘는 외곽포 적중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의 턴오버를 8개 유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도 외곽포 11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집중력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반격을 노렸지만, 새크라멘토는 전반전 동안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유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을 마칠 때는 75-51로 24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말리크 몽크가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새크라멘토의 리드를 더욱 확고히 했다. 몽크는 이날 26점, 1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도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19-115로 꺾었다. 휴스턴은 23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20승 15패로 서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 쿼터에서 레이커스의 도리안 핀니 스미스가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2점 차로 줄어들었다. 휴스턴은 아멘 톰프슨의 덩크와 프레드 밴플리트의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지만, 종료 1분 11초 전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외곽슛을 맞고 다시 쫓기게 되었다.
휴스턴은 종료 7초와 5초를 남기고 각각 알프렌 센군과 밴플리트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휴스턴의 제일런 그린은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톰프슨은 23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레이커스의 데이비스는 30점, 14리바운드, 5블록으로 분전했으며, ‘킹’ 제임스는 21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스틴 리브스도 21점, 10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6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05-92 보스턴
클리블랜드 115-105 샬럿
뉴올리언스 110-98 워싱턴
유타 105-92 올랜도
휴스턴 119-115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129-99 골든스테이트
사진 = AP, AFP,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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