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베테랑 포워드 지미 버틀러의 영입 효과를 만끽하며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132-11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24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폭발적인 활약과 버틀러의 데뷔전에서의 기여로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경기 초반 시카고는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 시 59-83으로 뒤처졌다. 그러나 커리는 3쿼터에서만 24점을 넣으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4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버틀러 역시 데뷔전에서 25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그는 4쿼터 초중반에 공격을 주도하며 중요한 순간에 10점을 몰아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 히트에서의 불화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후 첫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호흡을 맞췄다. 그의 뛰어난 농구 지능과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의 움직임은 골든스테이트의 특유의 지공 시스템에 잘 녹아들었다.
시카고는 후반에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밀려 42점에 그쳤고, 이는 팀의 패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26승 26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카고는 22승 31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NBA 정상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한 후, 홈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6-105로 제압하는 성과를 올렸다. 데이비스는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르며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가운데, 오스틴 리브스가 4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4-117로 물리치고 5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샬럿 호니츠의 마크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했으나, 윌리엄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트레이드는 공식적으로 취소되었다.
[9일 NBA 전적]
댈러스 116-105 휴스턴
LA 레이커스 124-117 인디애나
애틀랜타 125-111 워싱턴
올랜도 112-111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114-98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25-112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132-111 시카고
보스턴 131-104 뉴욕
덴버 122-105 피닉스
새크라멘토 123-118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130-110 유타
사진 = Imagn Images,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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