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사상 첫 ‘미니 토너먼트’ 형식이 도입된 가운데, ‘팀 샤크’가 우승을 차지했다.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팀 샤크는 ‘팀 척’을 41-25로 물리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들의 관심을 다시 끌기 위해 NBA 사무국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오닐, 찰스 바클리, 케니 스미스가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을 구성하고, NBA 라이징 스타스 우승팀(팀 캔디스)까지 포함하여 총 4개 팀이 ’40점 내기’ 토너먼트를 벌였다.
결승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슛 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였다. 그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총 12점을 기록하며 팀 샤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특히 하프라인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반면 팀 척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팀에서 가장 많은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승의 결정적인 순간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의 호쾌한 덩크였다. 그는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의 패스를 받아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결승점을 올렸다. 테이텀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스타전 MVP는 홈 코트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커리가 차지했다. 그는 “올스타전에 나와 멋진 경기를 펼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책임을 다하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예년과 같은 화려한 무대였지만, 새로운 형식에 대한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었다. AP통신은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은 무대였다”며 “하프타임 쇼가 경기보다 길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변화를 통해 NBA가 추구하는 새로운 방향성이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