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결승전이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두 팀은 각각 한국과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경기는 3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주는 26일 준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으나, 후반 4분 무사 투레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후반 22분 제일런 피어먼이 추가 골을 기록하여 일본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에서 2006년 AFC에 편입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중국 대회 준우승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준결승에서 한국과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선전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 팀은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맞섰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우디는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한국을 2-1로 이기고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12회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이지만,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로는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중 4강에 오른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는 모두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신화통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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