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이했다.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간) 주전 포수인 숀 머피(30)가 왼쪽 갈비뼈 골절로 4주에서 6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피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나섰다가 투수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검진 결과 미세 골절로 판명되었다.
머피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023년 애틀랜타로 이적하여 첫 해에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1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72경기만 출전하며 타율 0.193, 10홈런, 25타점에 그쳤다. 그는 트래비스 다노와 함께 애틀랜타의 포수 역할을 나누며 팀을 지켰으나, 이번 부상으로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현재 애틀랜타의 40인 로스터에는 하드빅 트롬프(29)만이 남아 있는 포수이다. 트롬프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50을 기록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포수로 꼽히는 드레이크 볼드윈(23)이 급부상하고 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된 볼드윈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더블A에서 트리플A로 승격하여, 두 리그에서 총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6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ESPN은 오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서 볼드윈이 애틀랜타의 선발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머피의 부상으로 인해 볼드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그의 성장이 팀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FP,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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