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부상 소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뮌헨의 선수 보호 조치가 부족했다”고 언급하며 김민재의 부상 낙마가 대표팀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이번 A매치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고, 홍 감독은 그의 대체 선수로 김주성(서울)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저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계속 부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다”며 김민재의 상태를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번 A매치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이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고, K리거들도 리그 개막이 얼마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임을 아는 만큼 좀 더 편안하게 두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르고,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예선 8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김주성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며 “K리그1 무대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에 대해서도 “100%의 경기력을 발휘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면서도 그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귀화설이 제기된 2003년생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에 대해서는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아니다”라며 선발 과정의 복잡함을 언급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