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유타 재즈를 꺾고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를 143-105로 완파하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굳건히 지키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유타를 압도했다. 제일런 그린이 22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알페렌 셍귄(15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5점 14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휴스턴은 코트를 밟은 13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막강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1쿼터를 33-26으로 앞선 휴스턴은 2쿼터 중반 41-31에서 6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전반을 70-4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유타는 휴스턴의 강력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7연패 늪에 빠졌다.
휴스턴은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홈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20-118로 힘겹게 꺾고 서부 9위를 유지했다. 118-118로 팽팽하게 맞서던 종료 3.1초 전, 댈러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데이비스는 이날 34점 15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데이비스는 LA 레이커스에서 뛰다 지난 2월 루카 돈치치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트레이 영은 25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24-105 뉴욕
워싱턴 116-111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119-105 샬럿
마이애미 124-103 보스턴
휴스턴 143-105 유타
댈러스 120-118 애틀랜타
샌안토니오 113-106 덴버
오클라호마시티 119-103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14-98 뉴올리언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