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미드시즌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1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미드시즌 스테이지1’ 최종 결승에서 젠지 e스포츠와 RRQ가 나란히 1세트와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가 1대 1이 됐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1세트 젠지가 먼저 다섯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RRQ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결국 젠지가 8대 4로 앞선 채로 전반이 끝났다. 전반에서 밀린 RRQ가 후반 첫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지만 젠지는 불리한 장비 상황에서도 상대를 잡아내며 상대가 흐름을 잡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어 젠지는 15라운드 위기에서도 승리하며 10대 5를 만들었지만, RRQ가 추격에 나서며 젠지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라운드 간발의 차이로 젠지가 패하며 경기는 10대 8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다행히 19라운드 젠지가 승리하며 RRQ가 두 번째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젠지가 12대 8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고, 결국 13대 8로 1세트를 가져갔다.
어센트에서 이어진 2세트 젠지는 상대에게 0대 9까지 밀렸지만 두 라운드를 따내며 2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젠지는 다시 반격에 나서 6대 11까지 쫒아갔다.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끝내지 못한 RRQ는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젠지는 18라운드까지 승리했고, 이후 계속 승리하며 9대 11까지 추격했다.
21라운드 젠지는 폭시나인의 잠입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며 다시 승리했지만 RRQ 역시 22라운드 승리로 10대 12가 됐다. 이어 젠지도 다시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지만 결국 RRQ가 승리하며 경기는 1대 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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