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팔꿈치 부상으로 사실상 2025시즌을 접게 됐다. 29일 NC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재학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 기간은 수술 경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 특성상 이재학의 이번 시즌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재학은 최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끝에 정밀 검진을 받았고,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수술을 결정하며 긴 재활에 돌입하게 됐다.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의료 및 트레이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990년생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으나 곧바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85승 88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특히 NC 초창기 시절, 이재학은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신생팀의 성장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은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 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21경기 출전해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수술로 이재학은 내년 시즌 후반이나 2026시즌을 목표로 재기를 노려야 할 상황이다.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 이른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과거에 비해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이재학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 다이노스는 이재학의 이탈로 선발진 운용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가운데, 구단은 이재학의 장기적인 재활과 복귀를 지원하는 한편, 시즌 운영에도 비상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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