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대주자로 교체 투입돼 빠른 발을 과시하며 시즌 4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국시간 25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혜성은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미겔 로하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은 교체 투입 직후果断하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홈을 밟는 데에는 실패했다. 8회말 수비부터는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 경기에 나섰지만, 타석 기회는 돌아오지 않아 이날 경기는 도루 1개만 기록하며 마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95(38타수 15안타)로 유지됐다.
최근 김혜성은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 등 주전 선수들이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김혜성은 대주자 혹은 수비 요원으로 활용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지난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수비 실수와 타격 부진이 겹쳐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24일 메츠전에서 대주자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혜성은 이날 도루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빠른 주루 능력과 유연한 수비 범위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자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2-5로 메츠에 패하며 최근 3연승 흐름을 마감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타선의 중심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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