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완벽한 4연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진출 팀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27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치열한 접전 끝에 117-115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 14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서부 1번 시드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어렵게 통과한 8위 멤피스를 맞아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종료 6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멤피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유투 작전을 시도했으나, 마지막 리바운드를 놓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윌리엄스도 23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반면 멤피스는 자 머랜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30점, 데스먼드 베인과 산티 알다마가 각각 23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덴버 너기츠와 LA 클리퍼스는 이날 4차전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101-99로 신승하며 시리즈를 2승 2패로 만들었다. 요키치는 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 노먼 파월, 이비차 주바츠, 제임스 하든 등이 고르게 득점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104-93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게리 페이턴 2세의 3점슛과 덩크에 이어 스테픈 커리가 3점포와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36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24-87로 대파하고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재럿 앨런이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도노번 미첼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대패를 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제 덴버와 클리퍼스의 승자를 기다리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고, 클리블랜드 역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27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1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클리블랜드(3승) 124-87 마이애미(3패)
▲ 서부 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4승) 117-115 멤피스(4패)
덴버(2승 2패) 101-99 클리퍼스(2승 2패)
골든스테이트(2승 1패) 104-93 휴스턴(1승 2패)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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